가평 ‘쁘띠프랑스’ 동화의 나라로 오세요… 내달 1일부터 두달간 축제

입력 2015-04-23 02:51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쁘띠프랑스’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28일까지 유럽 동화나라 축제를 연다. 어린시절 읽어본 동화책 속 주인공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 등을 통해 만나는 축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와 마임,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 악기를 연주하는 듯이 움직이는 곤충 조형물 ‘파브르 음악대’를 선보인다. 메뚜기, 매미, 귀뚜라미, 여치 등 네 마리가 각각 나팔, 북, 심벌즈,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청평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책로 ‘뽕드 파브르(pont de Fabre)’도 선보인다. 쁘띠프랑스 뒷산 중턱에 나비공원과 전망대 사이 130m를 연결, 다리 형태로 만들었으며 중간에 파브르 음악대를 만난다.

또 사랑을 약속하는 공간으로 알려진 종탑 3층을 프러포즈 방으로 꾸며 사랑을 고백할 수 있게 했다. 미리 신청하면 매주 금·토요일 오후 5∼8시 중 한 시간 동안 방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 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