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570장 (통 4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3편 1∼6절
말씀 :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당시 사울왕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도망자가 되어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단순히 원수들의 위협에서 벗어나 목숨을 보존하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넘쳐나는 복을 누리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게 된 다윗은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이며 복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자신의 삶의 잔이 넘쳐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잔이 넘치는 삶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과 분명한 관계가 형성돼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기에 양에게 목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목동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로 말미암아 잔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습니까. 오늘 나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나 자신인지 아니면 하나님인지에 따라 잔이 비었거나 잔이 넘치는 삶이 결정됩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목자로 모시고 그 목자의 인도를 잘 따르기만 한다면 우리 삶의 잔이 넘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인정한다면 분명히 확신을 가지고 믿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양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양들은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방향감각이 없어 이리저리 헤맬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갈 바를 알지 못해 이리저리 헤맬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인생의 길을 가장 아름답게 인도하시는 목자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잔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집에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머리에 값비싼 기름을 발라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매우 존귀하게 여기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매우 존귀하게 해주셨기에 잔이 넘치는 복된 자의 삶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시며 존귀케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기도 : 인생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인생의 목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믿음의 잔이 넘치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22일] 내 잔이 넘치나이다
입력 2015-04-22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