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도 튤립공원에서 지난 17일 개막한 튤립축제(사진)가 오는 2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100만 송이의 튤립이 만개한 이번 축제는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축제장은 동양최대 규모인 길이 12㎞, 폭 300m의 백사장이 펼쳐진 대광 해변가에 총 12만㎡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튤립광장과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66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이 꾸며져 있다.
실물크기의 마(馬)상 조형물과 튤립꽃·나비 조형물, 풍차전망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유리튤립동산, 토피어리 등 각종 조형물들은 축제장의 볼거리다. 또 새롭게 확장 조성된 수변정원과 인공연못, 다육식물전시관, 아열대식물 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튤립화분 만들기, 튤립·유채꽃밭 승마체험, 나무공예, 도자기 공예, 매직비눗방울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축제장 주변에는 용난굴 어머리 해변, 전장포 새우젓 토굴, 대둔산성 등 관광지와 새우젓, 김, 민어회, 간재미, 갑오징어, 숭어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100만 송이 튤립의 향연… 신안 임자도로 초대합니다
입력 2015-04-21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