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출시車 시승행사부터 연 폭스바겐… 플러그인 ‘골프GTE’

입력 2015-04-21 02:49
폭스바겐 코리아는 20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골프GTE’ 시승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골프GTE의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르면 내년, 그 뒤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차량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과 판매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차량의 시승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폭스바겐 코리아의 방실 이사는 “한국은 폭스바겐이 전기차·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선정한 18개 포커스 국가 중 하나”라며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골프GTE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중 하나인 골프2.0TDI의 고성능 모델인 골프GTI를 기반으로 개발된 PHEV 차량이다. 골프GTE는 최고출력 204마력에 전기모터로만 최고속도 130㎞에 50㎞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6월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10월쯤 아반떼급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차의 전통적 강자인 한국도요타는 기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의 차체를 키운 ‘프리우스V’를 지난 2일부터 판매 시작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프리우스PHV’ 출시도 검토 중이다. 아우디는 27일 제주도에서 준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