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에 조환익 사장 등 3명 선정

입력 2015-04-21 02:14

한국능률협회(KMA)는 제47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조환익(65)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자관(71)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등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는 1984년 제16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은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의 대를 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 사장은 취임 이후 한전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장기 민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 책임대표사원은 사람과 신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휴머니티 리더십’으로 아웃소싱 산업의 발전을 이뤘다고 능률협회는 전했다. 능률협회는 1969년부터 매년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경영자를 선정해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가 역대 수상자와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했다. 심사위는 재무건전성, 수익성, 기여도 등 정량적 기준과 경영이념, 경영능력,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