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예수’ 무대에… 상처 받은 자 다시 예수님 만날까

입력 2015-04-22 00:18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게 악한 시대에도 동일한가. 극단 예배자는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바라아트홀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예수’(포스터)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나신 기쁨이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이 있는가?’ ‘나의 신앙은 부활의 신앙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세현은 아내와 자녀를 사고로 잃었다. 신앙도 잃었다. 하지만 성공한 사진작가로서 밝고 유쾌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죽마고우 요한의 제안으로 함께 이스라엘로 여행을 가게 된다. 여행 중 이스라엘 현지의 성경 속 장소를 찾아갈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세현은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세현은 그가 만난 이가 진짜 예수인지 알지 못한다.

주인공은 과거 하나님을 알았지만 현실의 아픔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 세현을 통해 현실과 타협하며 살고 있는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연출자는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셔야 했다. 십자가는 나를 압제하는, 나를 힘들게 하는 상징이 아니라 자유하게 하는 진짜 사랑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예수를 통해서 십자가의 무거움이 자유로움을 주는 사랑으로 바뀌었면 좋겠다”고 말한다.

문화선교극단 ‘예배자’는 10여년 동안 기독교 공연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예수’는 부활절 특집으로 준비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7시(일·월요일 공연없음). 입장료는 일반 3만원, 청소년 7000원, 교회 주보 지참시 1만 5000원(070-8150-5586).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