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 (통 4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2장 1∼5절
말씀 :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셔서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내용입니다. 그 한 사람의 이름은 바로 아브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고 알리시기 위해 맨 처음 택한 사람이 아브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아브람은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나게 되었고, 동시에 특별한 사람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훗날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정말 복의 근원이 되어 오늘날까지 그 복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을 때 어떻게 하였기에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첫 번째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개입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명령은 네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잘살고 있는 아브람에게 떠나라고 하신 것일까요. 아브람이 살던 갈대 우르는 최고의 문명 도시이기도 했지만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곳을 떠남으로 영적인 복을 주시려 했습니다. 또한 더 놀라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75세의 나이였지만 모든 가족을 이끌고 하나님의 약속만을 믿고 고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이 고향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그의 삶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면서 미래의 삶까지도 인도하셨습니다. 복된 사람이 되려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인정하고 깊은 영적 친밀감을 나누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아브람은 자신의 이름을 바꾸어주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창세기 17장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무리의 아버지’, ‘열국의 아버지’를 뜻합니다. 그리고 아내의 이름도 사래에서 사라로 바꾸어 주십니다.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은 곧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변화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복은 특정 장소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먼저 복된 자로 변화되어야 됨을 깨닫게 됩니다. 상황과 환경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복된 신앙고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늦게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진실된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하나님은 이제야 아브라함이 자신을 경외하는 줄을 알겠다고 인정하셨습니다(창 22:12). 우리 자신의 신앙고백을 행동으로 삶으로 하나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이 될 때 복된 인생이 됩니다.
기도 : 복된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 복 받기만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복의 근원이 되는 삶으로 변화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21일] 복된 자가 되라
입력 2015-04-21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