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청춘들, 청년정책 직접 만든다… 서울시 장기 종합계획 추진

입력 2015-04-20 02:55
서울시는 청년층이 참여한 가운데 최초의 장기 종합계획인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일자리 대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청년정책을 주거, 부채 경감, 미래 설계 문제까지 포함해 생활 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소액채무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하고 구직도 어려운 청년층에게 대출과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저소득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운영해 홀로서기를 돕는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공공주택 30가구, 대학생 임대주택 150가구도 공급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청’을 조성해 청년활동의 거점으로 삼고, 7월에는 청년주간과 서울청년의회도 열기로 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