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0일] 무엇이 있었길래

입력 2015-04-20 00:10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 (통 4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6장 1∼7절


말씀 : 광야를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 앞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굉장히 지쳐 있었고 쓸 만한 무기도 없었습니다. 성경에는 여리고성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대승리를 얻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이 있었기에 대승리를 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약속을 믿는 신뢰성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6장 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어적 의미로 보면 ‘넘겨줄 것이다’가 아니라 ‘넘겨주었으니’라는 과거형을 사용합니다. 여호수아 6장 16절에서 여호와께서 이 성을 주신다고 말씀하실 때도 동일하게 ‘여리고성을 이미 주셨다’는 과거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이미 약속으로 주셨으니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 굳게 믿고 행하라는 것입니다. 약속을 신뢰하게 될 때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성취하려고 하실 때에 먼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두 번째로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성을 허락해 주셨는데,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여리고성을 매일 한 바퀴 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엿새 동안 매일 새벽에 여리고성을 한 바퀴씩 돌아야 했고 마지막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아야 했습니다. 매일 새벽 성을 한 바퀴 도는 것은 전쟁을 앞둔 사람들이 하기에는 어이없는 행동입니다. 한심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일을 매일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광야의 삶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모두가 포기할 때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열정이 승리의 인생이 되게 합니다.

세 번째로 절대적인 순종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작전을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엿새 동안은 매일 여리고성을 한 바퀴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돈 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면 함께 온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백성들은 하나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한 후에 온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치자 여리고성은 가차 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절대적인 순종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절대 순종으로 도전해보기를 원합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 속에 임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기도 : 기적을 베푸시는 능력의 하나님!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고 이해하기 힘들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믿음과 순종의 열정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