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조만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취임 한 달여를 맞은 홍 장관은 17일 기자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가) 기본적으론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계개선 노력이 있었다는 건 긍정적 신호라고 본다”며 “4월이 지난 시점에 많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북한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실시를 두고 남한과 미국을 맹비난해왔다. 이달 24일 훈련이 종료됨에 따라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 장관은 “(그동안 남북 간에) 손뼉을 마주치는 노력이 진행돼 왔다”면서 “우리 정부는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한도 더 긍정적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특히 남북 간 민간교류 및 인도적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장관은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대북지원사업자 지정 요건을 완화해 민간교류가 활성화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4월 지나면 남북관계 개선될 것” 홍용표 통일부 장관 밝혀
입력 2015-04-18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