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 4∼6월 형형색색 식물 축제… 화사한 봄날, 화려한 봄꽃과 함께하세요

입력 2015-04-20 00:08
12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 평강식물원의 봄은 형형색색의 꽃과 식물로 눈부시게 아름답다. 총 27만㎡(8만평)에서 7124종의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식물원 전경과 4월에 만발하는 동광할미꽃(아래 왼쪽)과 금낭화(오른쪽). 평강식물원 제공

“하나님의 창조물인 아름다운 꽃들과 식물들을 가장 화려하게 만날 수 있는 이 봄날, 평강식물원으로 성도님들을 초대합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668번지에 있는 평강식물원은 1년 중 4∼6월이 가장 아름답다. 형형색색의 꽃들과 싱그러운 식물들이 마음껏 자태를 뽐내기 때문이다.

평강식물원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자리잡은 27만㎡의 테마식물원이다. 유명한 명성산과 산정호수 관광지 내에 위치해 보유식물 7124종, 350만 여본이 심겨져 있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암석원(6000㎡)과 고산식물들의 중요한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숱한 희귀식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개화기인 5∼6월에는 수많은 꽃들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습지에서 수변식물과 올챙이, 개구리, 우렁이 등을 볼 수 있어 유·초등생 어린이 자연학습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산식물과 습지식물에 적합한 환경을 특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평강식물원은 4개의 큰 정원과 8개의 작은 정원으로 각각 다른 테마를 갖고 예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한방 처방에 필요한 대표 약재 400여종의 식물들도 한 자리서 볼 수 있어 약초에 대한 지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이 지난 10년간 엄청난 액수의 사재를 들여 조성한 곳이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 속에서 치료법을 찾아온 이 원장은 이 평강식물원 운영이 하나님의 주신 또 다른 사명으로 알고 큰 적자를 감수하며 헌신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대기업에서도 채산성이 맡지 않아 시도하지 않는 일을 개인이 하고 있는 것.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존중하고 무한한 자연사랑의 차원으로만 이해되는 부분이다.

.“사람의 인체를 형상화하여 이곳 정원을 조성했어요. 안내 책자를 들고 하나 하나 찾아다니며 관람하면 한나절로 부족합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 ‘결혼해주세요’ 등 10여 편도 촬영했습니다.”

이 원장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희귀식물들을 관찰하고 생태환경을 느껴봄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의 신비를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포천 평강식물원에서 가족나들이는 물론 교회야유회나 단체모임의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또 원내에 레스토랑 엘름(Elm·느릅나무)이 있고 각종 허브용품과 원예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평강식물원은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입장료 할인행사를 하며 다양한 편의도 함께 제공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031-531-7751·peacelandkorea.com).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