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101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404곳을 대상으로 ‘2015년 대졸 신입직 연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048만원으로 지난해(3149만원) 대비 3.2%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졸 남성을 기준으로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했다.
평균 연봉은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낮아졌다. 대기업 신입 평균 연봉은 3773만원으로 지난해(3707만원) 대비 1.8% 올랐다. 공기업(3125만원)과 외국계기업(3110만원)도 각각 4.0%와 4.4% 상승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2580만원)에 비해 3.5%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 격차도 지난해 1127만원에서 1283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대기업 신입 평균 연봉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40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3988만원) 제조업(3840만원) 조선중공업(3840만원) 전기전자(3820만원) 석유화학(3813만원) 순이었다.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올 대졸신입 연봉 101만원 줄었다… 4년제졸 男 기준 3048만원
입력 2015-04-17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