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 개발지구 변경 뒤 첫 사업협약 체결

입력 2015-04-17 02:58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 지역이 효율적 개발을 위해 8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변경된 뒤 첫 사업 협약이 체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오션뷰(대표 이창근)와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용유·무의 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해안지역을 끼고 있는 우수한 입지 및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도사업의 적지로 꼽힌다.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인천 중구 을왕동 산 70의 1 일원 12만4530㎡에 호텔과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648억원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11월 용유·무의 지역을 8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개발계획을 변경한 뒤 맺은 첫 번째 협약이다. 인천경제청은 2003년 8월 용유·무의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장기간 개발 진척이 없자 당초 30.21㎢의 사업지구를 3.43㎢로 축소하고 8개 지구로 세분화했다.

인천경제청은 용유 오션뷰 사업에 이어 용유을왕산 파크52, 용유노을빛타운, 용유 블루라군 복합리조트, 무의 힐링리조트, 무의LK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개발사업시행사 지정, 실시계획 수립 및 인가, 개발사업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6개 선도사업 중 첫 협약이 체결돼 용유·무의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