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최고경영자(CEO) 메릴린 휴슨(사진)이 지난해 미국 500대 상장기업 연봉 순위에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며 ‘연봉 퀸’에 올랐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상장사가 제출한 2014년도 위임장권유신고서(Proxy statement)를 분석한 결과 휴슨이 지난해 모두 3370만 달러(약 370억원)를 받아 여성 CEO 가운데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휴슨은 또 여성 CEO로는 유일하게 500대 기업 CEO 연봉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기본 급여 140만 달러에 주식 보상 890만 달러, 성과급 710만 달러를 받았으며 특히 연금과 이연보상액 가치가 1580만 달러로 뛰어오른 덕을 톡톡히 봤다.
여성 CEO 연봉 순위에서는 유통업체 TJX의 캐럴 메이로위츠와 펩시의 인드라 누이가 각각 2250만 달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루술라 번스 제록스 CEO가 2220만 달러로 4위, 스낵 업체 몬델리즈의 아이린 로젠펠트가 2100만 달러로 각각 5위에 올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미국 여성 CEO 연봉 퀸은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작년 한해 370억원 받아
입력 2015-04-17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