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과 리허설이 없는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비밀을 소개하며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꿈과 확신이 가득한 창조적 자아상을 갖게 해준다.
저자는 먼저 독자에게 부정적 자아를 버리고 창조적 자아를 형성할 것을 주문한다. 낙담과 절망을 딛고 최고의 인생으로 거듭날 것을 거듭 강조한다. 먼저 서문에서 영국 청교도들이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5일의 긴 항해 끝에 미국의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도착할 때는 초겨울이었다.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악조건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풍토병 등으로 죽어갔다. 그때 메이플라워호 선장이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청교도들을 향해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 중에 영국으로 돌아가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고 싶은 사람 없습니까? 살 사람은 저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갑시다.”
그러나 아무도 선장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이가 없었다. 대신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요, 우리는 이곳에서 하나님께 예배와 감사를 드리며 위대한 신앙의 신세계를 건설하여 최고의 인생을 만들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도저히 희망을 품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온갖 고난과 역경 중에서도 서로 이렇게 인사를 했다고 한다. “나에게 가장 좋은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대부분 부정적 자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부정과 비하, 멸절과 파괴, 비교와 열등의식에 빠져 부정적 자아상을 품고 신음하는 등 심리적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피조물이기 때문에 누구나 창조적 자아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답게 인생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꿔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정적 자아를 버리고 창조적 자아를 형성하며, 절망과 낙담을 딛고 최고의 인생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현대적 지성, 예술적 감성, 광야의 영성으로 말씀 한 편, 한 편을 빚어 메마른 회색빛 도시를 물들이는 영혼의 저널리스트다. 눈보라가 몰아치던 어느 겨울날,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후 고학으로 신학공부를 하고 빈손으로 새에덴교회를 세운 그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감동을 준다.
윤중식 기자
[책과 영성] “부정적 자아 버리고 창조적 자아로…”
입력 2015-04-18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