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産團, 지식기반기계산업 탈바꿈 시동… 정부, 구조고도화사업 승인

경남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경남도에서 지난해 12월 승인 신청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16일 최종 확정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창원산단이 지식기반기계산업의 허브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은 2023년까지 21개 사업에 총 8529억 원(국비 3473, 지방비 1541, 산단공 등 민자 351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간조성 사업으로 경남테크노파크부지를 중심으로 고청정 합금소재 생산기반 지원센터 구축 등 ICT융복합집적지 조성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물류부지에 웰빙복합센터 등 첨단산업 집적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혁신역량 사업으로는 산학융합지구 등 7개 사업이, 환경개선 사업은 근로자복지타운 건립사업 등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고시된 사업은 총 21개 사업 중 올해 또는 내년에 시행되는 8개 사업 중심으로 승인 고시 됐다. 필요시 매년 변경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게 된다.

구조고도화사업은 1974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창원산단을 혁신 산단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경남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경상대를 비롯한 도내 3개 대학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21개 구조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창원산단의 생산액이 현재 56조원에서 150조원으로 증가하고 고용인원은 현재 10만4000명에서1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