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은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2011년)을 반박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을 갉아먹고 뇌구조마저 바꾸고 있다는 걱정은 과연 진실인가? 미국 ‘와이어드’의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마주치는 것들을 머릿속에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을 때 비로소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창의적인 인간 정신을 위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강화시킨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기술이 가진 특성을 짚어보며 그것이 인간 정신과 어떻게 관계하는지 분석한다.
[300자 읽기] 생각은 죽지 않는다
입력 2015-04-17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