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를 망치와 칼로 수차례 충격을 줘도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갤럭시S6 엣지 생산원가는 애플 아이폰6 플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TechRax에 올라온 ‘갤럭시S6 엣지 망치·칼 흠집테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실험자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칼로 갤럭시S6 엣지 제품에 흠집을 내는 장면이 등장한다. 힘을 주어 제품 전면에 칼질을 여러 차례 하지만 강화유리로 된 전면은 눈에 띌 정도의 흠집이 남지 않았다.
이어 망치로 갤럭시S6 엣지 전면을 내려치는 실험이 진행되는데 망치가 잘못 비켜가 탁자에 금이 갈 정도의 충격을 줘도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액정 일부분이 산산조각이 날 때까지 망치질은 계속됐고 스마트폰이 휠 정도로 외형은 망가졌지만 액정 터치 등 스마트폰 기능은 이상이 없었다. 결국 탁자가 부서질 정도로 망치질을 하자 그제야 액정 부분이 검게 변하며 작동을 멈췄다. 이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 수가 110만건을 넘어섰다.
미국 IT전문매체 리코드는 시장조사기관 IHS의 자료를 인용해 갤럭시S6 엣지의 부품 가격과 조립비용을 더한 생산원가가 290달러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량이 더 큰 애플 아이폰6 플러스 128GB의 생산원가 269달러보다 높은 셈이다. IHS가 분석한 제품은 갤럭시S6 엣지 64GB로 버라이즌으로 출시된 모델이다.
반면 판매가격은 더 낮게 책정됐다. 버라이즌에서 아이폰6 플러스 128GB를 무약정으로 구입하면 949.99달러를 내야 하지만 갤럭시S6 엣지 64GB 가격은 799.99달러다. 삼성전자가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제품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유나 김준엽 기자 spring@kmib.co.kr
망치로 깨도 정상 작동… 갤럭시S6 엣지 동영상 화제
입력 2015-04-16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