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여린 듯 꿋꿋하게

입력 2015-04-16 02:10

털제비꽃 한 무리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돌 블록과 시멘트 틈 사이 한 줌 흙 속에서 꽃을 피운 모습이 ‘겸양(謙讓)’이란 꽃말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명을 틔운 야생화가 여린 듯 꿋꿋하게 다가오는 봄을 만나게 해줍니다. 글·사진=구성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