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화는 음지문화가 아닌 주류문화로 부상, 문화 콘텐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만화가 갖는 재미라는 훌륭한 도구를 영혼구원을 위해 선용해야 한다”고 외치는 목회자가 있다.
많은 만화 작품을 통해 만화선교의 새 장을 열어온 조대현(57·조인교회)목사다. 조 목사는 “요즘 성인들까지 웹툰을 즐기는 시대로 만화는 좋은 선교수단이 된다”며 “만화는 장년성도들을 위한 시청각설교와 전도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올해도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설교를 구성하고 효과적인 만화전도법을 배우는 ‘제14기 만화 설교 아카데미’를 연다. 오는 5월11일부터 6월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조인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밤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강사인 조 목사는 ‘울퉁불퉁 삼총사’ ‘한나 엄마’ ‘만화 성경관통’의 저자이며 국민일보와 헤럴드경제 등에서 15년간 시사만화가로 만평을 연재했다. 목사안수 후 서울 오금동에 조인교회를 개척, 목회와 만화 선교를 병행하고 있다. 조 목사는 “만화시청각 교육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설교할 수 있어 메시지를 인상적이며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며 “30년간 만화로 설교하고 전도했던 노하우를 모두 나누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8주간 얼굴 표정 그리기를 비롯 손 발 그리기, 몸 그리기(사진), 동물 및 캐리커처 그리기 컬러링하기 등을 자세히 배우게 된다(02-448-5066·icc34@hanmail.net).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조대현 목사, 만화설교 아카데미 내달 11일부터 개최… 8주간 선교 위한 그리기 배워
입력 2015-04-17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