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의 변화로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대장암 환자는 13만7397명(입원 4만6141명, 외래 13만1831명)이며, 진료비는 4910억원(입원 3382억원, 외래 1528억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8만3639명)이 여성(5만3758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60대(2만8005명)-50대(2만925명)-70대(2만3982) 순이었고, 여성은 70대(1만5364명)-60대(1만5175명)-50대(1만3336명) 순이었다. 의료기관 이용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8만56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 4만8402명 △병원급 1만9751명 △의원급 1만3448명 △보건기관 22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6만4119명), 경기(2만4813명), 부산(1만1578명), 대구(9724명), 전남(5803명), 인천(5092명), 경남(5083명) 순으로 많았다.
치료비용은 △직장절제술: 상급종합병원 평균 676만원(입원 14.5일), 종합병원 793만원(21.3일) △결장절제술: 상급종합 642만원(16일), 종합병원 684만원(21.2일) △결장절제술(부분): 상급종합 594만원(14.1일), 종합병원 638만원(19.1일) △직장절제술(복강경): 상급종합 707만원(12.9일), 종합병원 767만원(15.7일), 병원 627만원(13.2일) △결장절제술(복강경): 상급종합 599만원(12.7일), 종합병원 639만원(15.6일), 병원 495만원(12.2일) △결장절제술(부분, 복강경): 상급종합 604만원(11.7일), 종합병원 643만원(14.3일), 병원 508만원(11.2일)이다.
대장암의 약 35%(직장암의 약 75%)는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手指)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대장조영술, 에스(S)결장경, 대장내시경 등이 시행된다. 이 중 대장 전체의 관찰이 가능하고 조직검사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이며,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나 전이나 재발이 된 환자의 생명 연장을 위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이 진행된다. 진행성 직장암에서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모두 시행하기도 한다. 대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해도 20∼50%에서 재발하는데 국한된 장소에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국소 재발과 원격전이가 동반하는 광범위한 재발이 많다. 결장암은 간 전이 및 복강 내 재발이, 직장암은 국소 재발 및 폐 전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민규 기자
[질환 통계-대장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월등 많아… 등록환자 서울이 최다 경기· 부산· 대구 順
입력 2015-04-20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