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 경북도

입력 2015-04-15 02:55
경북도가 울릉도에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울릉도를 비롯한 국내 주요 도서지역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자급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울릉도가 첫 사례다.

경북도는 이달 중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우선 출범한 뒤 6월쯤 실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민간이 이 법인에 참여하며 3902억원 규모로 법인을 설립해 운영한다.

지자체·한전·민간 출자금 990억원과 은행차입금 2310억원, 운영수입 재투자가 602억원이며 출자금 가운데 지자체는 15%인 149억원을 부담한다.

도는 올해 53억원, 내년 50억원, 2017년 16억원 등 모두 119억원을 출자하며 울릉군은 3년 동안 29억5000만원을 낸다.

도는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출자를 위해 이달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277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한다. 또 자본금 출자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