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산업 클러스터 구축 잰걸음… 세계물포럼 특별 세션 열어 홍보

입력 2015-04-15 02:51
대구시가 물산업 선진 국가·도시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물산업 클러스터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는 14일 세계물포럼이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환경부와 공동으로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 세션’을 연 것을 비롯해 세계물포럼 참가 주요 기업 CEO 등 국내외 인사 380여명이 참여하는 ‘대구 나이트(Daegu Night)’ 행사를 개최해 지역 물산업 클러스터를 알렸다.

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65만㎡ 부지에 예산 3137억원을 투입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물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해 기업들이 손쉽게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시는 물산업 교류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 세션에서 미국 밀워키시, 미국 물위원회, 한국 물산업협의회와 4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고, 이날 오후 이스라엘과도 협력의향서를 주고받았다.

미국 밀워키시는 우량 물기업 150개, 물산업 종사자 2만명을 자랑하는 미국 대표 물산업 도시다. 이스라엘은 생활용수 3억2000만t(40%)을 해수담수화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물 재이용 분야 기술 강국이다.

시는 15일에도 덴마크, 스페인 등의 국적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진 물산업 국가·도시들과의 교류, 투자유치를 통해 우리 물산업 클러스터가 더욱 내실 있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