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4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력 2015-04-14 02:09

찬송 :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259장 (통 1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서 6장 10∼19절


말씀 : 주전 722년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했고, 주전 585년에 남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바벨론이 멸망하고 새로운 나라 페르시아가 세워지고 다리오 왕이 통치할 때였습니다. 포로의 신분이었던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고관 120명을 관리하는 세 명의 총리 중 하나로 임명받게 됩니다. 다니엘의 재능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다리오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자 두 명의 총리와 관리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제거할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다니엘은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맡긴 다니엘은 죽음을 뛰어넘는 기적 같은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어떻게 다니엘은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다니엘은 환경을 뛰어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고관들은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음모를 꾸몄습니다. 다리오 왕 조차도 고관들의 간계에 넘어가 다니엘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금령에 도장을 찍게 됩니다. 금령의 내용은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죽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고집스러움이 아닌 믿음의 결단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다니엘은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금령을 어기고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져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감사의 고백을 하며 살았습니다. 다니엘은 절박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0절). 환경은 원망하고 불평할 수 밖에 없지만 다니엘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믿음 있는 사람과 믿음 없는 사람의 차이는 아직 남아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을 보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감사함으로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주십니다.

기도 :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위기의 상황과 환경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늘 감사와 기쁨으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능력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