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꿈·믿음·말의 영성’으로 요약되는 ‘4차원영성’이 말레이시아에 전파됐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지난 9일 ECCM(말레이시아기독교연합회)과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DCEM(David Cho Evangelistic Mission)이 말레이시아 수방자야의 FGTC(Full Gospel Tabernacle Church·유홍성 목사)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4차원영성 말레이시아 성회’에서 ‘4차원영성과 기적’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17세 때 폐결핵을 앓던 중 성경을 통해 만난 하나님의 기적, 천막교회에서 시작해 세계최대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역 등 반세기 넘는 목회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신앙 간증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조 목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안드레의 꿈과 믿음이 기적을 일으켰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긍정적인 생각과 꿈을 갖고, 입술로 고백하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주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목사는 설교에 이어 현지 목회자, 성도 등 참석자들과 함께 신유 기도를 드렸다.
집회에 참석한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관계자는 “집회 현장에서는 선천적 장애로 다리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있던 10대 청년이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두 발로 걷는 장면 등 많은 신유 기적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집회를 마친 뒤 유홍성 목사는 “이번 성회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성령의 바람이 힘 있게 불어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0일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사우자나 호텔에서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말레이시아지부 창립식이 열렸다. 조 목사는 “4차원영성이 말레이시아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성회에는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회장 김영도 장로와 부회장 허순범 장로, 말레아시아지부 대표회장 푸준상 장로와 부회장 제프리 목사 등이 동참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조용기 목사, 말레이시아서 ‘4차원영성 성회’ “성령 마음에 모시고 고백하면 도우실 것”
입력 2015-04-13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