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구의취수장, 거리예술가 창작공간 변신

입력 2015-04-13 02:33
3년여 전 폐쇄된 서울 광장동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해 오는 24일 다시 문을 연다. 구의취수장은 1976년부터 35년가량 서울시민이 사용하는 원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해 왔으나 2011년 9월 강북취수장 신설로 폐쇄됐다.

서울시는 구의취수장을 리모델링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24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의취수장 부지는 1만7838㎡로 가건물을 제외한 연면적 5012㎡에 제1·2취수장, 관사, 염소투입실 등 총 4개 동의 건축물과 야외마당으로 구성돼 있었다. 시는 2013년 ‘서울시 근현대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구의취수장의 기존 원형을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대형 공연연습실, 철공실·목공실, 창작·교육공간, 예술가 레지던시, 야외공연연습장, 주차장 등이 조성됐거나 들어서게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