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출신이 대위 출신 눌렀다… 35대 향군회장에 조남풍씨

입력 2015-04-11 02:12

재향군인회 제35대 회장에 조남풍(76·사진·육사 18기) 예비역 대장이 선출됐다. 재향군인회는 10일 대의원 선거에서 예비역 대위 출신 신상태(64·3사 6기) 후보와 2차 결선 투표 끝에 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국군보안사령관과 1군사령관을 지낸 그는 경영혁신으로 재정위기 극복, 시·군·구회가 중심이 되는 향군,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향군으로의 발전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취임사에서 “향군은 읍·면·동 조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때 국민에게 신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재정위기 극복의 토대를 반드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