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디어가 소개하고 있는 랭킹 리스트 중에는 여행할 때 참고하면 좋을 법한 리스트들이 유독 많았다. 가볼 만한 여행지 상위 20위, 30위, 50위, 심지어 100위도 있었다. 순위라기보다는 그만큼 세상에는 죽기 전에 가볼 곳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랭킹은 또 자동차의 역사를 알게 해주기도 했고, 세상 구석구석에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아름다운 교회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해줬다.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되는 리스트가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아이템들도 있었다. 잘 골라낸 랭킹 리스트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이 돼 줄 때도 있고 한바탕 기분 좋게 웃을 수 있게도 해줬다.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좋은 랭킹 리스트를 주변 이들과 나눈다면 보람과 기쁨이 더욱 커지지 않겠는가.
임세정 정건희 이종선 기자 fish813@kmib.co.kr
2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직업
세상에는 별 직업이 다 있다. 미국 매체 아메리카니는 20년 전 절대 예상하지 못했던 6가지 특이한 직업을 소개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나 ‘화이트 해커’도 있지만 정말 생소한 직업들도 있다.
하루 종일 앉아서 TV로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만 본다면 어떨까. 미국에 실제로 그런 직업이 있다. 단 무엇을 볼지 결정할 권한은 없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에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내보내기 전 모니터링을 하고 이를 평가하는 요원이 있다.
이색 직업은 하늘에도 있다. 비행기에서 울거나 소리 지르는 아이들 때문에 난감한 것은 부모만이 아니다.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최근 세계적인 항공사들은 이른바 ‘기내 유모’를 고용하고 있다. 단 아동심리 등에 관한 전문 학위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간이 볼 수 있는 한계치까지 보여준다는 아이맥스 영화관의 탄생은 분명 영화팬에게는 축복이다. 그러나 건물 8층 높이의 스크린을 청소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맥스 스크린 청소부’는 그래서 탄생했다. 평균 7시간이 걸리는 작업인 만큼 나름대로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한다고 알려졌다.
이밖에도 소셜네트워크(SNS) 공간에서 회사나 제품, 서비스 등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나 평판을 모니터링하는 일도 요즘 뜨는 직업으로 꼽힌다.
[세계 미디어 추천 ‘랭킹 리스트’] 2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직업
입력 2015-04-25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