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안락한 노후를 보낼 곳을 고민 중이라면 선택은 ‘역시나’ 북유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150개국의 노후보장 정도를 분석한 ‘2015 국제은퇴지수’ 톱10에는 ‘2년 연속 1위’ 스위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독일 등 북유럽 국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건강관리, 기대수명, 세금부담, 투자환경, 재무안정성, 삶의 질 등 “살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이라는 총체적인 평가기준에서 북유럽 국가들은 미국(19위)과 일본(17위) 등을 압도했다. 높은 세금에 걸맞은 ‘웰빙 라이프’와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탁월하다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평가했다.
남반구의 호주(3위)와 뉴질랜드(10위)는 고용주들에게 강제된 연금제도에 기반한 최상급 노후보장 환경으로 평가받으며 북유럽 이외 국가로는 ‘유이’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 머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2013년 27위, 2014년 17위에 이어 올해 14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높은 기대수명과 낮은 인플레이션 등 사회적 제반 여건은 꽤 훌륭한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환경문제 등 ‘생활의 질은 기대 이하’라는 지적이 씁쓸하다.
[세계 미디어 추천 ‘랭킹 리스트’] 은퇴 후 살기 좋은 세계 10대 도시
입력 2015-04-25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