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동물이 인간보다 더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지 유추하긴 쉽지 않지만 인간에 빗대어 상상의 날개를 펼쳐볼 수는 있겠죠. 영국 BBC방송이 ‘가장 웃긴 동물 표정 12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귀여운 얼룩다람쥐가 두 손을 모은 채 양 볼 가득 땅콩을 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땅콩을 먹다가 들켜 놀란 듯도 합니다.
빨간눈청개구리가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 것 같습니다. 사진 제목은 인기 팝송의 가사와 같은 ‘저는 행복하니까요(Because I’m happy)’. 빨간눈청개구리는 위협을 받으면 온몸이 알록달록하게 변합니다.
알파카가 침 뱉는 장면을 혹시 보셨나요? 남아메리카 산악지대에서 볼 수 있는 알파카는 기분이 나쁘다는 표시로 다른 알파카에게 침과 위액을 뱉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붉은사슴은 사진 찍지 말라고 겁을 주려는 것 같네요. 입 모양이 꼭 껌을 씹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되새김질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과 동물인 마카크가 카메라를 향해 ‘치즈’를 외치는 것 같은 사진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카크의 이런 표정은 사실 상대방을 공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세계 미디어 추천 ‘랭킹 리스트’] 동물들의 가장 웃긴 표정
입력 2015-04-25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