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 BC카드 사장 “편안한 핀테크로 시장 선도”

BC카드 서준희(사진) 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안한 핀테크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발언 이후 각 분야에서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BC카드는 33년 동안 카드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활용해 핀테크 결제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사장은 “간편결제의 핵심 요소는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이라며 “이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쇼핑몰 아이디로 결제하는 원클릭 결제 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적립이 가능한 원터치 결제 서비스 등으로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 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생체인증 기술과 안전카드번호(토큰)를 도입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BC카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맺은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작업을 마무리하면 필리핀,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서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를 ‘기본과 변화’로 정했다”며 “본업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핀테크 시장 선도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