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전방주시 태만이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는 경부선, 시간대는 오후 10시∼자정이었다.
경찰청은 지난해 전국 33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273명으로 전년보다 8.4%(25명) 줄었다고 9일 밝혔다. 2012∼2014년 경부선에서는 연평균 60명(전체 사망자의 19.1%)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서해안선(28명·8.9%)이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졸음운전(10.8%) 차량 고장(10.5%) 등이었다. 오후 10시∼자정에 42명이 숨져 다른 시간대 평균 26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고속도 사망사고 원인 1위는 전방 주시 태만
입력 2015-04-1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