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메카트로닉스 허브’ 만든다

입력 2015-04-10 02:08
박근혜 대통령이 9일 경남 창원시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으로부터 담수화 플랜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원=이동희 기자

두산그룹이 9일 미래창조과학부·경남도와 함께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대구 대전 경북 등에 이은 아홉 번째 혁신센터다. 혁신센터는 경남 지역을 기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메카트로닉스(기계공학+전자공학)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1700억원의 펀드를 조성,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16개 분야 148개 정부기관 및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혁신센터는 트리플 융합(정보통신기술+대·중소기업 상생+청장년 조화)으로 기계산업을 혁신하고, 세계 최고의 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수자원산업을 육성하며,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키로 했다. 특히 스마트 기계 분야와 관련, 해수 담수화 및 발전 플랜트용 ICT 융합 시스템 개발, 지능형 기계 관련 기술 개발 등 6대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남 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경남 혁신센터는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청장년 간 트리플 융합을 통해 제조업 혁신 3.0을 선도하는 동남권의 메카트로닉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뤄낸다면 모두가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 남혁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