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289장(통 2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9장 2∼8절
말씀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시는 중에 제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누구랴 하느냐.”(막 8:29a)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막 8:28b)라고 대답합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른 신앙의 자세를 가르쳐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셔서 엿새 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변화되신 것처럼 제자들도 변화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어떤 변화를 원하셨을까요?
첫 번째로 외적인 변화를 원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오르셔서 외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제일 먼저 보여주셨을까요? 그것은 당신을 보고 있는 제자들도 주님처럼 외적인 모습이 변화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또한 언제나 가까이 하셨던 세 명의 제자가 변화됨으로써 나머지 제자들도 함께 변화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세상이 변화되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먼저 변화되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주님이 원하시는 외적인 변화는 마음의 변화로부터 만들어지는 변화를 뜻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내면이 변화되면 우리의 외적인 모습도 변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언어의 변화를 원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서 산에 올라가기 전에는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도 베드로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항변을 듣고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막 9:33)며 심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베드로의 언어가 바뀌기를 원하셨습니다. 산에 올라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신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면 먼저 언어가 바뀌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자세의 변화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7절)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세까지도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 :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저희를 사랑하기에 저희들의 삶이 하나님이 복 주시는 삶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내면이 변하고 언어가 변하고 삶의 자세가 변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11일] 주님이 원하시는 변화
입력 2015-04-11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