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 5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3장 5∼12절
말씀 : 사도 바울은 기독교 신앙을 체계화한 최고의 신학자이며 수많은 교회를 세우고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바울의 삶을 살펴보면서 도전받고 다시금 내일을 향한 믿음의 결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럼 바울은 어떠한 믿음의 삶을 살았을까요.
첫 번째로 버릴 줄 아는 용기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참으로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5∼6절)고 고백하였습니다. 명문가문에 태어나 최고의 학벌과 지성을 소유한 존경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배설물로 여겼다는 표현은 아까운 것을 어쩔 수 없이 버린 것이 아니라 쓸모없고 더러운 것을 버리는 것처럼 아낌없이 버렸다는 뜻입니다. 내 안에 채워진 것을 비울 때 새로운 믿음의 삶을 채우는 첫걸음이 됩니다.
두 번째로 좋은 것으로 채우는 지혜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가진 것을 버리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더 좋은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전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지금 소유한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바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모든 가치를 버릴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아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속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참된 가치입니다.
세 번째로 주님의 손에 잡힌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세상에서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채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잡힌 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 3:12) 그렇다면 잡힌바 된 바울의 삶은 어땠을까요? 철저히 모든 일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살펴본 바울의 믿음의 삶을 거울삼아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시간 속에서는 모든 분들이 참된 존경과 삶의 좋은 열매들로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이 세상의 참된 가치가 되시는 예수님을 보게 하시고, 채우게 하셔서, 주님의 손에 붙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12일] 오늘 나 자신의 모습은?
입력 2015-04-11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