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 올린 컨테이너서 쇼핑하는 재미! 코오롱FnC ‘커먼그라운드’ 내일 오픈

입력 2015-04-09 02:26

영국 런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테이너 쇼핑몰이 국내에도 생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10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 상권에 국내 최초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커먼그라운드는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유기적으로 쌓아 올린 유통 공간으로 편리성보다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다. 총 5230㎡ 규모에 패션, F&B(음식과 음료), 라이프스타일숍과 같은 쇼핑 공간과 공연, 전시가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먼그라운드를 총괄하고 있는 오원선 전무는 “40년간 패션사업을 전개해온 코오롱FnC가 유통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커먼그라운드는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등 기존의 유통 비즈니스와는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커먼그라운드에 입점된 56개 패션 브랜드는 유명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망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가 아닌 비제도권·스트리트 브랜드다. 16개 F&B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아닌 소규모의 유명 맛집들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상업적인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 등을 위한 CSV 커먼그라운드 모델도 개발 중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