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日 아마노 교수 부경대 방문 LED 특강

입력 2015-04-09 02:47

부경대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나고야대 전기전자정보공학과 아마노 히로시(天野浩·55·사진) 교수가 부경대를 방문, LED(발광 다이오드) 특강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아마노 교수는 스승인 아가사키 이사무, 나카무라 슈지 등 2명과 함께 청색 LED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해 10월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종전에는 빨간색과 초록색 LED만 있었는데 1986년 이들이 세계 최초로 청색 LED를 발명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밝은 오늘날의 백색 LED 광원이 실용화돼 LED 조명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아마노 교수는 10∼12일 부산에 머물면서 청소년과의 대화를 통해 ‘꿈의 조명’이라 불리는 LED의 미래적 가치, 연구·개발(R&D) 동향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또 부경대의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 연구실을 방문하고 ‘LED의 발명과 미래’ 등을 주제로 특강도 갖는다. 이어 그는 부산과학고 학생과 부산지역 소년소녀가장 등이 참석하는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과의 토크 콘서트’ 행사도 갖는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