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미래 더 큰 경남-허기도 산청군수] “항노화산업단지 조성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입력 2015-04-11 02:15

“부자 산청을 만들기 위해 항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견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허기도(61·사진) 경남 산청군수는 10일 “한방약초연구소, 경남생약조합 등 잘 구축된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노화산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군수는 “산청군은 항노화산업의 중심센터로서 최근 자생한방병원과 투자협약을 맺는 등 항노화산업 육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금서면 평촌리 일원 30만㎡에 한방제약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노화 관련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우수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역점시책을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꼽았다. 허 군수는 “농업인의 소득향상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산청명품딸기 생산유통기반 구축,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 산청곶감 명품화 사업 등에 671억7140만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군민 행복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살기 좋은 산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군수는 “현재까지 비엠생명공학㈜외 5개 업체와 고용인원 200명 정도의 투자 유치를 위한 MOU체결을 완료했다”며 “산청은 한방산업과 연계한 힐링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것은 물론 최고의 명품 전원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0년 후 산청의 미래 모습에 대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경남의 항노화 클러스터 사업으로 산청군은 국내 최대의 항노화 원료생산기지와 연구단지로 발전할 것”이라며 “서부내륙의 시골농촌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부 경남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허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안정된 고용, 인구유입, 관광 활성화, 활발한 생산·소비 등 복합적 요인이 제대로 작용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고용증대와 관광활성화 같은 장기적인 경기 부양책을 위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군수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가슴 속 깊이 담아가며 군의 역점사업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