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을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농촌관광으로 연계시켜 나가는 6차산업화를 이루고 군민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임창호(62·사진) 함양군수는 10일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항노화특화산업단지와 연구융복합센터를 주축으로 함양군을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임 군수는 “함양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청정고장이자,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중첩돼 있는 물류의 요충지”라며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통해 ‘머무르는 관광패턴’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양군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엑스포 기반시설이 될 산삼산업화사업과 산삼휴양밸리 조성, 최치원기념공원 조성,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항노화특화농공단지 조성, 융복합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산지특구법 제정에 맞춰 지리산 산악호텔과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특구지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관련해 ‘함양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임 군수는 “함양군 프로젝트는 산삼휴양밸리조성, 함양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50&50전략농업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인프라는 관광객이 스스로 찾고 머무는 함양의 관광패턴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체험과 숙박, 힐링과 휴양까지 아우르는 휴양밸리가 탄생한다면 분명 새로운 형태의 생태체험의료 관광의 붐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함양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항노화 특화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산양삼과 산약초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 농·특산물의 항노화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며 “50&50전략농업은 12개 사업이 중심이 돼 함양을 농촌문화체험 관광으로 연결시켜 잘사는 농촌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군수는 “‘함양산삼약초산업특구지정’ 통해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 인프라를 구축하고 함양산양삼이 명품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양=이영재 기자
[더 큰 미래 더 큰 경남-임창호 함양군수] 천혜 자원·물류 요충지 활용 항노화산업 전진기지로 육성…
입력 2015-04-11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