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새로운 광역 교통거점도시로 발돋움해 기회의 땅,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창환(65·사진) 합천군수는 10일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 고속철도가 조기에 착공되면 기업의 입지여건과 수도권까지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돼 합천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이 마련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군수는 “경남내륙에 위치해 전형적인 농촌사회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며 “경남미래 50년 사업으로 선정된 황강변 녹색선도공간 조성사업과 삼가 양전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황강 47㎞구간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황강변 녹색선도공간 조성사업과 외국인 전용기업,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제조업 등 첨단 업종을 유치할 삼가 양전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경남 미래 50년 전략산업이자 군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하 군수는 “합천군은 카누·카약 마을, 항공스쿨, 카누 아카데미 등 총 10개의 세부사업에 2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삼가 양전지구 산업단지는 삼가면 양전리 일원에 330만㎡ 규모로 조성된다”며 “2020년까지 총 186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전용 기업,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제조업 등 친환경 첨단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군수는 “양전지구 산업단지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직접 소득효과는 연간 8984억원에 이르고 1만1620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며 “합천지역 인구증가와 지방재정 확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 군수는 “앞으로 합천은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한 경남 서부축과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내륙축을 아우르는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며 “경남 내륙의 교통거점 도시로서 삼가 양전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황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체험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이영재 기자
[더 큰 미래 더 큰 경남-하창환 합천군수] “고속도·철도 조기 착공 황강변·양전산업단지 조성… ”
입력 2015-04-11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