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미래 더 큰 경남-이홍기 거창군수] “천혜의 자연환경 활용 미래 여는 사업 펼칠 것”

입력 2015-04-11 02:09

“거창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에너지 제로하우스 단지, 시민햇빛 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홍기(58·사진) 경남 거창군수는 10일 “자연자원(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수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장기적으로는 자연에너지 체제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거창의 조건을 활용해 미래를 여는 전략사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군민이 주도하는 거창’ ‘기본이 바로 선 거창’ ‘더불어 사는 거창’을 3대 사회적 의제로 내걸고 이를 통해 분야별로 질적 성숙을 거쳐 대한민국 톱 10의 자치단체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거창 스타일’을 강조했다. 그는 “남부 내륙의 중심에 위치한 거창 스타일의 농업정책이 완성되면 3만 달러 시대의 잘 사는 농촌, 사람이 사람을 돕는 복지사회, 자연이 우선하는 청정생태도시, 미래 먹거리가 있는 매력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농업전략으로는 상위 20%의 규모화된 전업농이 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해 거창의 고부가가치 농산물 브랜드를 생산토록 하고, 80%의 중소 고령농이 생산하는 농산물은 푸드종합센터를 통해 유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4·5단계에 이르는 유통단계를 2단계로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이 되는 유통구조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준공되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500만명의 잠재고객이 생긴다”며 “가조온천 중심의 온천타운과 항노화 힐링타운, 합천호 상류의 창포원을 조성하고 백두대간 폐도로를 활용한 스피드익스티림타운과 산악레저타운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전원형 지식기반산업 복합단지 조성은 20년을 사업기간으로 정해 문화를 테마로 한 주거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하는 사업이고 거창승강기 밸리사업은 승강기 산업 진흥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집약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낙후된 서부 경남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가조항 노화 힐링타운과 창포원, 산악레저타운 조성 등에 경남도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거창=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