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산업문화도시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창희(63·사진) 진주시장은 10일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가 목표라며 산업과 행정, 복지와 환경, 교육과 문화 등을 두루 갖춘 보다 큰 진주를 건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의 시 발전계획과 혁신도시 건설,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항공국가산단과 뿌리산단 조성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향후 5년이면 ‘진주 미래청사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가 전국의 롤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4대 복지시책과 전통적인 교육·문화도시 기반을 더하면 전국의 어느 지자체 부럽지 않은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미래지향의 도시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그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뿌리기술지원센터의 완공, 경남도 서부청사 조기개청,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혁신도시 정착,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의 차질 없는 추진도 약속했다. 상평산단 재생사업, 4대복지의 확대추진, 축제의 글로벌화, 농업의 현대화와 산업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광범위한 기술 파급효과를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품 수만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이고, 핵심기술은 자동차의 15배인 650여개로 20조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항공산업 국가산단과 뿌리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남도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항공국가산단이 완성되면 2050년에는 초대형·초음속 여객기가 생산되고 2070년에는 우주선 모듈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기체와 엔진 제조기술을 보유한 도시가 된다”며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의 뚤루즈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우주 도시로서 세계 항공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주=이영재 기자
[더 큰 미래 더 큰 경남-이창희 진주시장] “세계적 항공 기반도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입력 2015-04-11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