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미래 더 큰 경남-양산시장] “낙동강벨트에 레저타운 동남권 의료허브 만들 것”

입력 2015-04-11 02:04

“먹거리 걱정이 없고, 기반시설이 충분하며, 변화하는 미래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완전한 도시’ 양산을 만들겠습니다.”

나동연(60·사진) 양산시장은 10일 “‘희망의 도시’ 양산을 건설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시장은 무엇보다 “양산의 먹거리를 위해 양산·어곡 등 5대 메이저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과 노후산단 재생, 신산업 유치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낙동강벨트를 종합레저타운으로 육성하고, 천성산 일원은 습지와 편백숲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힐링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의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황산공원 본격조성, 도시철도 연장 가시화, 기업지원인프라 조속 건립,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산단 교통대책 마련 등이다. 나 시장은 “황산공원은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선착장, 캠핑장, 철도횡단육교, 야구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사업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기업지원인프라 사업도 연내 사전절차를 모두 마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 시장은 ‘테크비즈타운 건립’과 ‘항노화산업 육성’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2개 프로젝트 모두 기업분야인 만큼 기업도시로서 기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테크비즈타운을 건립해 기업에 기술과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대체산업으로 항노화산업을 육성해 산업고도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50년 후 동남권 의료허브로 도약하게 될 양산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나 시장은 “미래 50년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양산은 의료인프라와 항노화산업이 클러스터를 형성, 동남권 의료허브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지원인프라가 확충되고 의료산업과 기존산업이 균형 있게 발달되면 전체 지역산업도 고도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항노화산업과 관련해 나 시장은 “지리적으로 양산은 부산 울산 경남 3개 광역단체와 동시에 접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라며 “앞으로 항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의 전초기지로서, 부산 울산을 포괄하는 거대경제권의 중심지로서 양산의 위상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산=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