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 50년 사업은 조선과 기계산업의 과실을 누려온 우리 산업화 세대가 다음 세대인 자녀들에게 풍요와 행복을 보장해 주는 값진 선물이 될 것 입니다.”
홍준표(60·사진) 경남지사는 1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기 경남도정의 핵심 과제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경남의 미래 50년 준비를 다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항공과 나노,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 경남의 성장동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로써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항공분야는 보다 튼튼한 날개를 달게 됐고 다른 지자체에 앞서 선점한 나노융합산업은 경남에서 뿌리내릴 것이며 해양플랜트는 경남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정부가 인정한 셈”이라며 “산업의 축이 수도권에서 남부권으로 이동해 경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미래 50년을 이끌어갈 ‘5+1’사업에는 2062년까지 3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며 “도는 2022년까지 ‘준비·발전 단계’, 2023∼2032년을 ‘도약단계’, 2033∼2062년을 ‘성숙단계’로 나눠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2년 12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지난해 7월 재선에 성공한 홍 지사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표방하며 굵직굵직한 도정 현안을 해결해 가고 있다.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도정 청렴도를 전국 3위로 11단계나 끌어올렸다. 또 고강도 재정건전화 정책을 통해 올해 2244억원의 채무를 조기 상환, ‘채무감축 5개년 계획’을 2년 9개월이나 앞당겼다. 2018년까지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채무 0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추진 중이다.
홍 지사는 “2018년까지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채무 0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경남미래 50년 전략 사업’의 완성을 위해 2기 경남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있다”고 강조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더 큰 미래 더 큰 경남-홍준표 경남지사] “50년 사업, 다음 세대에 풍요 보장해 주는 값진 선물”
입력 2015-04-11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