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6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창립총회를 갖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전북대는 정읍시 신정동 일대 1만4902㎡에 2020년까지 모두 28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62억원, 민자 62억원)을 투입해 이 육성지원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80억원 규모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전북대는 센터가 완공되면 미생물 제품과 연구를 비롯해 민간업체의 산업화 지원, 우수기술 보급 및 교육·컨설팅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 농약을 비롯해 비료, 사료 첨가제, 동물용 의학품, 미생물 환경개선제 등의 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이곳이 국내 미생물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는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농생명 분야의 연구력을 바탕으로 정읍에 앞서 구축된 ‘미생물가치평가센터’와 전북혁신도시의 농생명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전라북도가 농생명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혁 육성지원센터장은 “미래 유망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생물산업을 우리 대학이 이끌어 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미생물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고용창출, 기업 기술 개선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대,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이끈다… 280억 투입 육성지원센터 건립
입력 2015-04-08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