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전남 고흥] 매생이 떡국·칼국수·호떡에 꼬막·개불 등 산해진미 풍성

입력 2015-04-09 02:44

지난 2일 개통한 호남선 KTX로 순천까지 간 뒤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흥에 가면 빨리 갈 수 있다. 용산역에서 순천·여수에 갈 수 있는 전라선은 일일 20회 운행한다. 용산∼순천 간 평균 소요시간은 기존 3시간13분에서 2시간37분으로 35분 줄었다. 이용요금은 4만4000원. 순천에서 고흥까지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버스는 순천에서 고흥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옮겨탄다. 순천 초입의 해룡교차로에서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을 타고 고흥나들목으로 나간 뒤 15번 국도를 이용하면 고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에서 5시간가량 걸린다.

고흥에는 바다와 갯벌에서 나는 산해진미가 풍성하다. 싱싱한 횟감을 비롯해 꼬막, 개불, 갑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로 꾸려지는 해물한정식은 현지인들도 추천한다. 도화면 당오리의 중앙식당(061-832-7757) 등에서 맛볼 수 있다. 거금도를 일주하다가 금산면 신평리에 위치한 월포가든에서는 매생이떡국(사진)과 매생이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 거금대교광장에서 3개 2000원에 파는 매생이호떡도 별미다.

이밖에 참장어, 붕장어, 낙지, 삼치, 서대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고흥군 문화관광과 061-830-5347). 고흥=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