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 (통 4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6편 1∼12절
말씀 : 시편 26편은 다윗이 자신을 부당하게 비방하는 자들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호소하는 비탄의 시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비방하는 자들 가운데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켰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 편에 서겠다는 믿음의 선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결단은 무엇이었을까요?
첫 번째로 옳지 않은 자와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다윗은 자신과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허망한 사람들, 간사한 사람들, 악을 행하는 자들의 모임이 있지만 그들을 미워하며 함께하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여기에서 세 종류의 사람들, 즉 허망한 사람이란 거짓이 많아 미덥지 않고 망령된 사람들이며, 간사한 사람이란 간교하여 남을 잘 속이는 사람들이며, 행악자의 집회는 의인들의 회중과는 완전히 상반된 공동체를 뜻합니다. 다윗은 이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으며 정직한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관계를 맺지 않으며 순결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입술을 성별하겠다는 결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에 하나님의 선물인 언어를 주셨습니다. 이 언어를 바르게 좋은 곳에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데 우리는 입술의 말로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살았습니다. 입술의 3초가 가슴에는 30년 사무친다는 말이 있듯이 말에는 후회스러움이 참 많습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일찍이 깨달아 언어에 대한 결단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감사의 소리를 내며 살기를 다짐했고, 두 번째로 내게 베푸신 기적과 축복을 간증하며 살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겠다고 결단했습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권력을 소유할지라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영적인 목마름을 채울 곳은 어디일까요? 그곳은 바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8절) 자신이 누리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며 결단하였습니다.
다윗은 악인들에게 비판받는 가운데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함을 밝혀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내 발이 평탄한데 섰사오니”(12절)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험악한 인생의 길을 지나 하나님이 인도하신 평탄한 곳에 서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송축하고 있습니다.
기도 :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는 하나님! 죄악 된 길을 떠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의 길로 가기를 소원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지라도 좋은 결단으로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믿음의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8일] 좋은 결단으로
입력 2015-04-08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