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5-04-07 02:14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로컬푸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시는 먼저 7월까지 도담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인근에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공사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내 2만1080㎡ 부지 건립된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을 전담할 (가칭)농업회사법인 세종시 로컬푸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은 오는 6월 말 설립될 예정이다. 총 자본금은 10억원이다. 기관별로는 세종시(4억8000만원), 농협(2억4000만원), 축협(1억5000만원), SK(1억원), 생산자단체(3000만원) 등이 공동 출자한다.

또 농업인들이 농산물 가공사업에 참여해 농가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10월까지 연서면 농기센터안에 농업인 가공지원센터를 건립, 농산물 가공품의 기획생산·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반찬류를 중심으로 식품제조와 판매허가 등의 대행 서비스와 함께, 농식품 가공 교육과 가공생산자 조직화 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신뢰증진을 위해 농산물 인증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9월까지 농업기술센터 안에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로컬푸드운동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자 팸투어와 다양한 도농교류 체험행사 등을 통해 로컬푸드를 널리 알리고,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