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운동장에 밟아도 잘 죽지 않는 잔디가 보급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생명력 강한 천연잔디를 학교운동장에 보급하기 위해 국내외 잔디 43종을 직접 키우며 특성조사를 한 결과 ‘장성중지’ 품종을 선정, 도내 학교운동장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장성중지는 들잔디보다 길고 회복력이 빠르며 줄기도 7개 더 많다. 녹색 유지기간도 들잔디보다 10일 더 많은 연간 194일이다. 특히 내답압성(밟아도 잘 견디는 성질) 실험에서 탁월해 학교운동장 보급 잔디로는 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도는 이달 말쯤 안성 일죽초, 평택 송탄중, 화성 고정초, 수원 전산여고 등 4개 학교에 이 잔디를 심어 현장적응성을 살핀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밟아도 죽지 않는 잔디 경기도내 운동장에 보급
입력 2015-04-07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