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가정이나 기업 등 민간부문이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575대에 대해 구입비를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182대)의 3배이며 지원대상도 전기승용차에서 전기트럭, 전기이륜차까지로 확대됐다.
전기승용차는 4개 분야에서 51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나 1∼3등급 장애인, 다자녀 가정, 서울 소재 기업,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차량을 배정하고 대당 1500만∼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한국지엠의 ‘스파크 EV’, BMW코리아의 ‘i3’ 등 5종이다.
전기 트럭은 파워플라자의 0.5t(라보) 35대와 파워테크닉스 1t(봉고) 10대로 각각 1800만원(0.5t)과 2500만원(1t)이 지원된다. 전기이륜차(50㏄) 20대에는 대당 250만원이 지원된다. 완속충전기 설치비용도 1대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6월 5일까지 구매 신청을 받은 뒤 6월 하순 추첨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정은 1대, 기업과 법인·단체는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민간 전기차 구입 최대 2500만원 지원… 서울시, 올해 575대 대상
입력 2015-04-07 02:02